지심도 기본현황
지세포항에서 15분, 장승포항에서 15분 정도 도선을 타고 가야 하는 섬이다. 지심도는 거제도 본섬의 동쪽 끝 장승포항 앞바다 약 5km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전국에서 손꼽히는 동백군락지로, 하늘에서 내려다보면 섬의 모양이 마음 심(心)자를 닮았다 하여 지심도(只心島)라 불리고 있다. 전체 면적은 338,609㎡(102,420평)로 임야가 약 67%이고 밭이 약 26%이며 가장 높은 곳이 97m, 섬의 둘레는 약 3.5km이다. 지심도의 자연 환경은 생태적으로 우수한 가치가 있으며, 남해안 특유의 상록활엽수림이 훼손되지 않은 원시림의 모습이 잘 보존 되어 있고 개가시나무를 비롯한 희귀식물과 멸종 위기조인 팔색조, 솔개, 흑비둘기 등이 서식하고 있다. 전체 숲 면적의 60~70%를 동백나무가 차지하고 있다. 더욱이 이 동백숲은 굵기가 팔뚝만한 것부터 한 아름이 넘는 것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크기의 동백나무들이 빼곡이 들어차 있다.' 동백섬'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동백나무가 많다. 지심도의 동백꽃은 12월 초부터 피기 시작하여 봄 기운이 무르익는 4월 하순경이면 대부분 꽃잎을 감춘다. 이처럼 다섯 달 가량 이어지는 개화기에는 어느 때라도 동백의 요염한 꽃빛을 감상할 수 있다. 바위로 형성된 지심도의 해안선은 낚시터로 소문나 있다. 감성돔, 볼락, 도다리 등이 잡힌다. 주로 12월~3월은 볼락과 학꽁치, 2월~4월은 숭어철이다. 4월~5월은 봄도다리가 제철이고 6월은 농어가 인기어종이다. 여름에는 자리돔, 6월~10월에 걸쳐서는 참돔, 뱅어돔, 전갱어가 잘 잡힌다
지심도 역사
지심도의 이름에 대한 문헌상의 유래 및 변천상황은 1469년 경상도속찬지리지에 지사도(知士島)란 이름이 보인다. 그 후 1861년 만들어진 김정호의 대동여지도에는 지삼도(只森島)라고 기록되어 있는데 상록수들이 우거진 섬이란 뜻에서 붙여진 이름으로 보인다. 이후 지삼도(只森島)와 지심도(只心島)가 섞여 표기되다가 1889년 면리제 개편으로 고현면을 일운면과 이운면으로 분리하는 등 행정구역을 개편할 때 지심도(只心島)로 바뀌어 지금까지 사용되고 있다. 일본 본토는 물론 대마도와도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한 섬인데다 대마도와 한반도 사이의 대한해협을 지나는 바닷길의 길목이라는 지정학적 위치 때문에 오래전부터 군사적 요충지로 이용되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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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 : 2018-1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