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라진성은 조선시대 경상우도 소속의 수군진성으로 쓰시마섬 쪽에서 오는 왜적의 침입을 방어하기 위해 1490년(성종21년) 축조했으며, 1998. 11. 13. 경상남도 기념물 제204호로 지정되었다.
구조라항에서 구조라진성으로 가는 길에 빼곡히 들어선 대나무들로 우거진 샛바람소리길을 지나게 된다. 눈을 감고 천천히 걸으며 바람결에 흔들리는 대나무 소리를 들으면,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이 주는 치유와 힐링감을 맛볼 수 있다.
샛바람소리길을 지나 언덕을 오르면 왼쪽으로는 드넓은 모래사장이 펼쳐진 구조라해수욕장, 오른쪽으로는 구조라항이 자리잡고 있어 탁트인 바다전망에 절로 감탄이 터져나온다. 오랫동안 묵묵히 자리를 지켜온 듯한 고목 5그루와 곳곳에 조성된 포토스팟은 함께한 이들과의 좋은 추억을 사진으로 오랫동안 남겨볼 수 있다.
오르막길을 조금만 더 오르면 드디어 구조라진성을 만나게 된다. 각을 맞춰 차곡차곡 쌓아올린 성벽을 보면 그 옛날 왜구의 침입으로부터 백성을 보호하고 나라는 지키려던 수군의 숭고한 애국심을 느낄 수 있다.
산성까지 오르는 길이 험하거나 높지 않아 가족, 연인 단위 관광객들은 물론 MZ세대의 인생사진 핫플레이스로도 각광을 받고 있으며, 주변 연계관광지도 풍부한 구조라진성을 6월 추천 가볼만한 곳으로 추천한다.
- 외도보타니아 : 구조라진성에서 0.5km, 도보 6분 → 구조라유람선 선착장 도착, 유람선 탑승(해금강, 외도 관광 2시간 30분 소요)
- 구조라해수욕장 : 구조라진성에서 1.4km, 자동차 4분(도보 10분)
- 공곶이 : 구조라진성에서 4km, 자동차 9분
- 학동흑진주몽돌해변 : 구조라진성에서 12.3km, 자동차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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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 : 2018-1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