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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DB-상세

밀양 표충사 목조지장상 및 석조시왕상

  • 소재지 경상남도 밀양시 단장면 구천리 23 표충로 1338
  • 분류
  • 시대조선시대
  • 지정유형시도유형문화재
  • 지정일2008-01-10
  • 수량(면적)
  • 관리자표충사

표충사 명부전에는 본존인 지장보살상을 중심으로 왼쪽에 도명존자와 오른쪽에 무독귀왕, 그리고 그 좌우에 시왕상과 판관, 귀왕, 사자, 인왕 등 모두 23구의 불상이 봉안되어 있다. 목조인 지장상을 제외하면 다른 불상은 모두 불석제로 조성된 것이며, 얼굴, 법의 등의 특징이 달라 다른 조각승에 의해 조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우선 지장보살상은 상반신이 길며, 등을 세우고 머리를 약간 숙인 자세에 엄지와 중지를 맞댄 채 왼손은 손바닥을 위로, 오른손은 손등을 위로하여 무릎 위에서 살짝 둔 아미타인을 하고 있다. 방형의 얼굴에 양 볼이 볼록하며, 사선으로 치켜 올라간 눈, 오뚝한 코, 끝이 올라간 얇은 입술 등이 특징이나 표정은 경직되어 있다. 오른쪽 어깨에 길게 곡선을 그리며 흘러내린 대의 주름은 끝단이 물결형을 이루고, 가슴 아래로 올려 입은 승각기는 넓으며, 윗면은 둥글게 처리했다. 그리고 양다리 사이 가운데 두꺼운 2개의 옷 주름을 중심으로 양측으로 균등하게 나누어 정리했다. 한편 그 좌우의 협시 도명존자와 무독귀왕 그리고 시왕상 등의 불상은 석재이다. 도명존자와 무독귀왕은 지장상에 비해 지나치게 작아 전체적인 구성이 맞지 않다. 무독귀왕의 얼굴은 다른 시왕상의 얼굴과 동일한데 눈이 가늘고 길며 눈꼬리가 올라가 있고 양 콧방울이 선명하며 코가 오뚝한 점에서 조선 후기 석조 불상의 특징을 보인다. 특히 1684년 부산 범어사 명부전의 나한상들과 닮았다. 석조 불상들의 연대는 향 좌측 오관대왕에서 발견된 필사본 묘법연화경 말미의 무오戊午라는 간지로 보아 1678년으로 추정되며, 양식적으로도 1684년 범어사 응진전 불상의 특징과도 부합된다. 목조인 지장상의 가늘면서 치켜 올라간 눈, 콧방울이 선명한 오뚝한 코, 석조 불상과 유사한 두꺼운 옷, 평면적인 기법의 옷 주름 등은 석조불상인 무독귀왕과 도명존자, 시왕상을 모방한 듯하다.

  • 담당부서 : 문화관광체육국 문화유산과  
  • 연락처 : 055-211-4551

최종수정일 : 2020-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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