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 권도 신도비」는 조선 중기의 인물로 한강 정구(寒岡 鄭逑)의 문인인 동계 권도(東溪 權濤/1575-1644)의 신도비이다. 1816년에 건립되었으며 비문은 영․정조대 남인의 영수였던 채제공이 지었다. 신도비는 결락된 부분 없이 보존상태가 매우 양호하며 비문의 서체 또한 선명 하다. 강우 유림으로서 동계 권도가 차지하는 입지가 높으며, 그의 신도비를 지은 번암 채제공 또한 조선후기 영·정조대 남인의 영수로서 유학사에서 차지하는 위치가 높고 본 신도비는 유학사적인 비중만으로 상당한 의미를 가지고 있음.
최종수정일 : 2020-0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