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랑진 하부마을 시간여행길은 낙동강 수로 교통의 요충지인 삼랑진의 대표적인 자연마을인 하부마을을 가로지르는 길이다. 하부마을은 웅천강과 낙동강 물이 합류하는 하구의 모서리에 있는 부락으로 위쪽에 있는 상부에 대칭하여 하부라 불리어지게 되었다. 마을 앞에 백사장이 매우 넓게 펼쳐져 있고 부락이 넓어 조곡창이 동리에 있을 때는 저자거리로 매우 번창 하였다고 한다. 속칭 지점거리, 소전거리라고도 불리었다.
하부마을을 가로지르는 시간여행길은 조선후기는 물론 일제강점기까지 물류 거점이었던 만큼 일제강점기 당시 철도관사와 창고, 철도 시설 등이 지금까지 잘 남아있어 옛 삼랑진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역사의 현장이다. 뿐만 아니라 최근 낙동강변을 따라 조성된 자전거길과 생태공원은 주말마다 방문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관광명소로도 주목을 받고 있다.
삼랑진 하부마을길은 유유히 흐르는 낙동강,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한 채 그 강물을 가로지르는 철교, 그 옆으로 나란히 들어앉은 근대건축물 사이를 산책하는 특별한 시간여행의 기회를 제공해 준다.
1930년대 건립, 금융조합건물로 사용되었다. 현재는 주택으로 개조・사용중이며 세입자가 관리중이다. 구 금융조합은 시멘트 조적조이고 사택은 한식 목조, 팔작지붕 구조이다
일제강점기 부설된 경전선 철교. 장방형의 트러스 구조 위에 정사각형의 박스형 가새를 설치한 구조이다. 현재 경전선 폐선 이후 낙동강 레일파크를 조성중이다.
1940년경 건립 추정. ㄱ자형 가옥으로 마루를 중심으로 양쪽에 온돌방, 돌출부에 부엌을 배치한 평면이다. 목조 일식기와 팔작지붕 위에 방수처리마감으로 변개되었다.
일제시대 한국인 목수 정갑수씨가 지었다고 전해진다. 1900년경 근대 건축 기술이 유입되어 지어진 창고로 전통한식 목구조 형식이 아닌 왕대공 트러스 구조가 특징이다.
1920년대 건립 추정, 지상 2층 목조건물이다. 일제강점기 소학교 교사동으로 사용. 당초에는 1, 2층이 학교 교사였지만, 현재 1층은 주택으로 사용중이며, 2층은 비어있다.
1935년경 건립된 철도 관사로 알려져 있다. 온돌방 3개, 창고, 부엌, 화장실로 구성되어 있으며 정면 1층 상부에 일식기와를 사용한 눈썹지붕이 독특하다.
일제강점기 건립, 낙동역 관사로 사용되었다. 2호 연립형태이며 서로 대칭적인 평면 형태이다. 해방이후 민간에 불하되어 주택으로 사용되고 있다.
1964년에 준공. 상부는 철골트러스, 리벳접합 되어있으며 교각은 I형과 사다리꼴 형이 섞여 있다. 트러스가 반원 아치형으로 가새 등이 복잡한 것이 특징이다.
낙동강 물줄기를 따라 굽이굽이 이어진 자전거길은 색다른 체험과 운치를 만끽할 수 있는 명소로서 경남도 내 123km에 다다른다. 특히 삼랑진 일대 자연경관과 오래된 근대건축물의 조화가 운치 있다.
낡은 철교를 배경으로 해넘이가 일품인 딴섬. 약 15만평에 물억새를 비롯 다양한 습지생태원과 야생초 등으로 테마공원을 조성하여 공원화. 오토캠핑장도 이용가능하다.
영남지방의 동서와 남북을 잇는 요로의 역원인 작원관의 옛터. 임진왜란 당시에는 밀양부사 박진이 밀려드는 왜적을 맞아 결사적으로 항전을 펼친 곳이기도 하다. 일제강점기에 철도 부설로 이전되었다가 비석만 남아있던 것을 1995년 복원했다. 경상남도문화재자료 제73호.
최종수정일 : 2022-0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