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1910년 4월 진해에 군항 건설과 시가지 조성 공사를 본격적으로 시작하였고, 1912년 대체적인 시가지의 형태를 완성하는데, 진해 구도심에서 그 흔적을 찾을 수 있다. 조성 당시 방사선 가로망 형태가 현재도 유지되고 있고, 곳곳에 당시 건축물들이 그대로 남아있어 근대 도시의 분위기를 자아낸다.
진해역을 시작으로 충무공 이순신동상-중원로타리(진해우체국, 시민문화공간 흑백, 새.수양회관, 원해루, 진해군항마을역사관)-백범김구선생 친필시비-중평동 일본식 장옥-진해탑-진해중앙시장-진해역으로 돌아오는 코스로 탐방 가능하다.
진해역사는 진해선로의 역사로 1926년 11월 건립되었다. 구조는 목구조에 벽체는 시멘트 뿜칠 마감이며, 지붕은 맞배형태로 박공을 전·후면에 각각 설치하였다. 2005년 등록문화재 제192호로 지정되었고, 2014년까지 사용하다가 진해선이 폐선되며 역도 함께 폐쇄되었다.
북원로터리 중심에 세워져 있다. 1952년 진해해군통제부 김성삼장군의 제안으로 전국 최초로 건립된 이순신 동상이며, 1952년부터 11년간 거행되던 이순신장군 추모제가 1963년 시작된 군항제의 시초가 되었다.
1952년 만들어진 고전 음악다방 ‘칼맨’을 서양화가인 유택렬씨가 1955년에 인수하여 2008년까지 운영하였다. 현재는 다방을 폐업하고 시민문화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1960년대와 70년대에 진해 문화의 중심지 역할을 한 대표적인 건물이다.
2013년 중앙동 군항마을이 ‘기록사랑마을’으로 조성되면서 기존의 마을역사관을 전시관으로 확대 개편하여 사용하고 있는 전시관으로, 진해의 역사를 소개하고 관련 자료를 전시하고 있다. 현존하던 일본식 건축물을 리모델링하여 사용하고 있는 중이다.
육모지붕의 독특한 외관의 3층 목조건물이다. 유사한 형태의 건물이 3채 있었는데 유일하게 남아있는 건물이다. 외관은 일부 변형되었으나 뾰족지붕으로 불리는 3층 부분은 원형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
1949년에 개업하여 현재까지 중국음식점으로 운영 중이다. 이승만대통령과 장개석 총통을 비롯해 근대기의 저명인사들이 방문하였고, ‘장군의 아들’등 여러 편의 영화도 이곳에서 촬영하였다.
1910년에 일본인들이 건축한 우체국이며, 현재 건립당시의 원형이 대부분 보존되어 있어 건축사적으로도 의미있는 건물이다. 사적 291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보존 상태나 활용도 면에서 가치가 높은 유산이다.
남원로터리에 세워져 있다. 1946년 백범선생이 진해에 와서 남긴 친필시를 화강암에 새겨 만든 비석으로, 현재 백범선생의 가르침과 업적을 배울 수 있는 교육의 장으로 계획되어 ‘백범 광장’으로 조성되어 있다.
일제강점기 때 진해 해군 통제부에 근무했던 병원장의 관사로 사용했던 건물로 당시 몇 채 지어지지 않은 정원을 가진 단독 주택이다. 실내외가 원형 당시대로 잘 보존되어 있고 조경도 잘 관리되어 있다. 등록문화재 제193호로 지정되어 있다.
6개의 가옥이 나란히 이어져있는 전형적인 일본 장옥의 형태이며 1층은 상점, 2층은 주거용도로 사용되었다. 건립당시 시가지의 주 배치 형태였으나 대부분 장옥의 형태가 유실된 와중에 당시의 가로풍경을 짐작할 수 있는 가치 있는 장소이다.
원래는 일본의 전승기념탑이 있었으나 해방이후 일본의 잔재라는 이유로 기념탑을 허물고 1967년에 해군 군함 모양을 상징하는 현재의 진해탑을 세웠다. 전시관과 관망탑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제황산 공원과 함께 연계하여 사용 중이다.
진해에서 가장 오래된 시장으로 1946년 상설시장으로 개설 후, 현재는 지하 1층 지상 4층의 주상복합 건물로 재건축하여 시장으로 사용하고 있다. 주차장과 시장내 아케이드, 분수광장 등 기반 시설이 잘 갖춰져 있는 현대식 시장으로 탈바꿈 하였다.
최종수정일 : 2022-0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