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부터 장이 서는 마을 중심부를 갈 때 ‘물안 간다’고들 했다 한다. 하천의 안쪽, 물건과 물이 풍부한 곳, 아늑한 중심부로 마실 나가는 것이다. 거창 물안길은 일제강점기 일종의 쇼핑몰로로 조성되었다가 6.25전쟁 시 폭격으로 상당수 건물이 소실된다. 현재의 일식 주상복합 건물 대부분이 1953년 이후에 신축되어 그 틀을 갖추었고 2013년 중앙시장길 전선을 지중화하고 간판을 정비하면서 ‘거창 창조거리’로 명명했다.
시장길을 중심으로 중앙의원. 구 자생의원(현 근대의료사 박물관), 약국, 주상복합 건물들이 비교적 잘 보존되어 있다. 하드웨어 뿐만 아니라 크리스마스 트리문화 축제, 거창 창조거리 시장 축제(도떼기시장 플러스), 대통놀이, 국제무용제, 화요예술무대, 국제연극제, 거창시장 ‘Fine Five Red’ 브랜드화. ‘거창한 5紅’으로 사과, 딸기, 수박, 애우(쑥 먹인 한우), 애도니(쑥 먹인 한돈)를 특화시키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활성화되고 있다.
물안길의 한블럭 바깥쪽에는 천혜의 비경을 자랑하는 위천(위천천)이 흐르고 있고 하천 주변을 데크로드로 산책할 수 있다.
1552년 건립되어 풍류를 즐기고 국난극복을 논하던 누각. 경술국치를 논한 곳이기도 하다. 한켠에 우리나라 독립을 청원한 파리장서비와 이주환 의사 사적비가 세워져있다.
하천을 생태천으로 복원 관리하고 주변에 데크로드를 놓았다. 서쪽에 건흥산, 기백산, 금원산 원경이, 동쪽에는 금귀산과 오도산 원경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거창 희망마을 창조발전소, 마을 발전을 위한 씽크탱크이자 휴게공간. 창조거리의 또떼기시장 플러스 행사, 각종 축제 기획의 산실이자 시장길의 이정표같은 건물이다.
거창 물안길. 근대건축물이 산재한 역동적인 삶과 행사의 거리로 일식 주상복합 건물, 개량한옥 등 근대건축물이 산재해있다. 2013년 가로정비를 통해 걷기좋은 명소가 되었다.
일식 주상복합 건물로 수십년째 아련한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추억의 완구를 팔고 있다. 근대 주상복합 건물의 원형이 현대식으로 약간 변형 보존되어 경쾌한 느낌을 준다.
시장길에는 일식주상복합 건물이, 상가뒤편 마당을 사이에 두고 팔작지붕의 개량한옥이 잘 보존되어있다.1964년 현 마을이장님이 직접 진두지휘하여 지은 집으로 근대의료박물관과 골목으로 연결된다.
1954년 지어진 구 자생병원을 보존하여 의료박물관으로 개관. 마당을 사이에 두고 주택동, 의원동, 입원동이 입체적으로 배치되어 재미있는 공간이 연출되었고 보존상태와 건축사적의미가 크다. 등록문화재 572.
구 해동약국. 그리스 신전형태를 모방하고 르네상스 건축양식을 차용한 독특한 입면의 주상복합 건물로 시장길에 이국적 풍경을 선사하는 랜드마크같은 건물이다.
구 중앙의원 건물. 시장길에는 주상복합 건물이 뒤쪽에는 마당과 입원실로 사용하던 단층 개량한옥이 있다. 현재 기본구조를 보존한 체 근대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카페로 리모델링하여 사용중이다.
목조일식 주상복합 건물.공장으로 사용하던 2층 건물을 3층으로 증축한 것으로 추측. 입면이 일부 변형되었지만 2층부 실내 목구조가 고스란히 보존되어 있어 활용가치가 높다.
최종수정일 : 2022-0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