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항리, 말산리 고분군에 속하는 무덤은 1, 4, 9, 10호의 4기로 이 가운데 높이9.7m, 지름 39.39m의 4호무덤은 가야읍 아라공원 안에 있는 무덤 가운데 가장 큰 무덤으로 1917년에 발굴 조사되었다. 내부구조는 장방형의 반지하식 돌방을 가진 구덩식돌방무덤(수혈식석실묘)이다. 발견된 유물 가운데 수레바퀴 모양의 토기와 새모양 토기, 말띠드리개가 특징적이다. 일제 시대에 농업 용수로 사용하기 위하여 협곡을 가로막은 입곡 저수지는 둘레가 약 4Km나 되며, 저수지 왼편을 따라 깎아지른 절벽에는 송림이 우거져 있고, 송림 사이의 잔디나 암석이 자연 그대로의 노천 휴게소를 제공한다. 못가에는 낚시를 소일 삼는 강태공들의 무리가 줄을 잇고, 휴일이면 가족 단위 인파가 줄을 잇는다. 여항산은 해발 770m의 비교적 높은 산으로 대략 일곱 군데의 등산 코스로 이루어져 연중 등산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정상은 한 발자국 하늘이 낮아 보이고, 쾌청한 날이면 지리산이 저 멀리 안개속에 떠 있으며, 남해의 푸른 물결이 손에 잡힐 듯 내려 보인다.
아름다운 추억여행 만들기(함안군편) 저작물은 자유이용을 불가합니다.
최종수정일 : 2018-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