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2년 10월 5일부터 10일까지의 싸움에서 10배에 가까운 왜적을 물리쳐 대승을 거둔 임진왜란 3대첩중의 하나인 진주성대첩에서 패배한 왜군이 1593년 6월 12만여 대군을 이끌고 다시 쳐들어온 제2차 진주성싸움에서 중과부적으로 성을 지키던 민,관,군 7만명이 끝까지 항쟁하다 장렬한 최후를 마치고 진주성이 함락되자 왜장을 촉석루 절벽아래의 의암바위로 유혹하여 그를 껴안고 강물에 투신한 의기이다. 논개가 왜장을 안고 투신할 때 팔이 풀어지지 않도록 열 손가락에 가락지를 끼었다고 전한다. 이 가락지는 남강을 가로지르는 진주교 교각상부에 논개 충절의 상징물로서 만들어져 있다.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적에게 더럽힘을 당하는 것을 피하기 위하여 자결한 여인들은 많았지만 논개와 같이 한목숨을 던져 먼저 간 성민들의 원수를 갚은 의로운 기개를 가진 장한 여인은 우리역사에서 그 예를 찾아볼 수 없다. 이러한 논개의 정신은 진주 사람들의 마음속에 살아 있으며 진주정신으로 빛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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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 : 2018-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