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려수도 케이블카가 거가대교 개통기념 마라톤대회 참가자 유치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거가대교 관광객" 잡기에 나선다.

2일 경남 통영관광개발공사에 따르면 전국마라톤협회의 협조로 5일 열리는 거가대교 개통기념 마라톤대회 참가자들에게 할인권 2만5000매와 케이블카 팜플렛을 지난달 29일 발송했다.

공사 측은 마라톤대회에 참가하는 2만여명의 선수와 가족, 관광객 등을 적극적으로 공략해 케이블카로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13일 개통식을 가진 후 14일 오전 6시부터 문을 여는 거가대교는 부산과 울산 지역의 관광객이 케이블카가 있는 통영으로 방문을 연결할 수 있는 중요한 통로가 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케이블카를 알릴 수 있는 모든 홍보수단을 동원해 거가대교 개통에 따른 관광객 유입효과를 극대화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통영관광개발공사 관계자는 "거가대교 관광객 유치를 통해 한려수도 케이블카가 또 다른 도약의 계기가 될 전망"이라며 "이를 위해 전체 임직원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려수도 케이블카는 2008년 4월 개통한 이후 올해 연말까지 누계 탑승객 300만명 돌파가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