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대 중반까지 독서신문에서 일했던 성재정관장은 민속품에 새롭게 눈을 뜬 후 민속품 수집에 매달려 98년 2월 문을 닫은 범평초등학교 건물을 멋진 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킨 것이 바로 미리벌 민속박물관이다. 박물관 내에는 조선시대 사람들이 사용했던 손때묻은 민속품과 고문서나 그림 등 총 2,400여점의 유물이 전시되어있다.
전시공간은 교실 6개로 제 1전시실, 사랑방, 유물실은 반닫이, 교자상 등을 전시해 옛날에 바깥어른이 손님을 맞던 방의 분위기를 풍기도록 꾸몄다. 특히 제 4∼6전시실을 차지하고 있는 서화나 고서중에서는 표암 강세황 선생의 팔곡병풍이 눈길을 끈다.
1998년 7월 14일에 개관 하였으며 5,200평의 대지에 전시장은 150평으로서 개관 당시에는 미술품 만을 전시하였으나, 현재는 우리 현 생활에 밀접한 민속품들을 전시하고 있다.
미리벌 민속박물관에 전시된 전시품들은 우리조상들의 생활모습을 가장 잘 나타내고 있는 유물들로서 초등학교 3학년 2학기 교과서의 사회과목 1단원 고장생활의 발달과정 ① 생활도구의 발달. ②교통통신의 발달, ③우리고장의 전통문화, ④ 전해오는 민속 그리고 5학년 2학기 사회과목 3단원의 우리겨레의 생활문화 ① 조상들의 멋과 슬기, ② 조상들의 생활도구 과학문화의 탐방, ③ 민속을 통해 본 조상들의 삶 등의 내용으로 실려있어 학생들의 교육에도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
미리벌민속박물관 저작물은 자유이용을 불가합니다.
최종수정일 : 2018-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