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민속문화재 제7호, 신라 시대의 사당>
눌지왕 때 가야국을 정벌하기 위해 오가던 나루터 가야진이 있던 곳이며, 낙동강을 사이에 두고 김해와 마주하고 있는 만큼 신라와 가야 문화의 경계가 되던 곳이기도 하다.
그 역사·문화적 가치가 인정돼 1983년 12월 경상남도 민속문화재로 지정되었으며, 매년 음력 3월 초정일에는 국가 제례이자 무형문화재인 가야진 용신제를 올리고 있다. 역사적 의미 못지않게 낙동강을 배경으로 호젓하게 자리한 사당은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으로 이름났다.
<가야진 용신제 이야기>
옛날 양주 도독부 전령의 꿈에 용 한 마리가 나타나 남편이 첩 때문에 자기를 멀리하니 첩용을 죽여주면 은혜를 갚겠다고 했다.
사정을 딱하게 여긴 전령이 다음 날 용소에 갔는데 실수로 남편용을 죽이고 말았다. 슬피 울던 본처용은 전령을 태우고 용궁으로 갔다. 그 후 마을에는 재앙이 그치지 않아 사당을 짓고 용 세 마리와 전령의 넋을 위로하기 위해 매년 봄과 가을에 돼지를 잡아 용소에 던지며 제사를 지내고 있다.
<연계관광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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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 : 2018-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