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어구이거리는 마산합포구 수산1길에 위치한 마산수협 남성공판장에서 마산소방서에 이르는 700여m 구간에 조성됐다. 1994년 즈음부터 활어 횟집들이 하나둘씩 장어구이를 메뉴로 내면서 자연스레 형성됐다. 장어는 여름을 대표하는 보양식이다. <동의보감>은 장어를 “오장이 허한 것을 보하고 폐병을 치료하며 기력을 회복시키는 식품”으로 기록하고 있다. 장어에는 실제로 단백질과 비타민 A·B·E 등이?풍부하여 피로 해소에 탁월하다. 장어구이거리에서는 담백한 장어소금구이와 새콤달콤한 장어양념구이는 물론이고 장어탕과 곰장어구이도 맛볼 수 있다. 장어구이거리에는 현재 20여 개 식당이 성업 중이다. 식당 대부분이 마산만이 보이는 곳에 위치해 있는 데다 2층으로 이뤄져 어느 식당에서든 멋진 바다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마창대교 야경이 일품이다. 장어구이거리에서 소비되는 장어는 대부분 창원 가포와 귀산에서 가져온 것이며 부족분은 통영에서 받아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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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 : 2018-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