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항산에서 뻗어내린 남릉이 진북면과 진전면의 경계선을 따라 흘러내리면서 이룬 산봉이 서북산이다. 진동면의 서북쪽에 위치한 산이라 서북산이라는 이름이 붙은 이 산은 전형적인 내륙산으로 전체적으로 산세가 부드럽다.
남쪽사면으로 산세를 열고 학동마을을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는 이 산은 6.25동란의 격전지로 산정에는 근간에 세운 전몰자 위령비가 있다. 서릉은 진전면의 산역속으로 흐름을 파묻고 국도 건너편의 적석산과 마주하면서 대정골까지 산자락을 들이밀고 있다. 숨겨진 산이라 아직도 깨끗한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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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 : 2018-1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