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녀봉은 거대한 거위가 옥포 바다를 향해 비상하고 있는 형국으로 왼쪽 날개는 옥포 뒤에까지 뻗어 있고 오른쪽은 능포뒤 양지암이 그 끝이 된다. 옥녀봉 중봉이 목을 길게 빼면서 옥포 바다를 향하여 먹이를 찾는 거위의 모습을 하고 있다. 옥녀봉 정상에는 통신 중계소 및 TV 중계소가 있고 옥림마을 뒤쪽 산록에 이진암이 보인다.
옥녀봉에 대한 전설이 있다. 옛날 하늘의 옥황상제 딸인 옥녀가 죄를 지어 인간으로 환생하여 옥녀봉에 내려왔는데 어느 날 현세의 아버지가 딸 옥녀에게 나쁜 마음을 품고 딸에게 달려들자 딸인 옥녀가 그의 아버지를 보고 옥림에서 소 울음소리를 내며 올라오면 말을 듣겠다고 하니 옥녀의 아버지는 옥림에서 옷을 벗고 “음매음매“하며 소 울음소리를 내며 엉금엉금 기어 올라왔다.
이 때 하늘에서 벼락이 떨어져 그 아버지는 죽고 옥녀는 하늘로 올라갔다는 전설이 있는 산으로 그 중턱에는 이진암이 있고 산 정상에는 옥녀봉 통신대가 있으며 해발 554.7m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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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 : 2018-1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