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지를 찾는 방문객에겐 바다관광에 덤하여 천황산 등산코스를 추천한다. 이 곳 욕지본도의 중심에 우뚝 서 있는 천황산은 그 높이가 해발 392m로 그렇게 높지는 않지만 워낙 울창하고 무성한 숲을 이루고 있어 산을 헤치고 정상을 오르기엔 거의 불가능하였다. 해군 기지가 자리하고 있어 일반인들은 정상을 오를수 없는 것이 안타깝지만 이 곳 욕지 주민들이 천황산을 오르기 쉽게 개발해 놓음으로서 편안하고 즐겁게 등산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이 곳 천황산 등산로는 좌우로 울창하게 우거진 숲 덕분에 강한 햇빛으로부터 피할 수 있고 또한 나무 사이사이로 부터 부는 산들바람은 천황산 등산을 더욱 여유롭게 한다. 등산로를 따라 오르다보면 심심찮게 약초들을 발견할 수 있고, 대략 정상에서 3분의 2지점엔 태고 암이라는 작은 암자가 있는데 바위틈으로 흘러내리는 약수 한 모금에 모든 피로를 잊고 다시 정상을 향해 오를 수 있다. 내륙의 그 어떤 명산에서도 느낄 수 없는 남국의 정취를 느끼며 정상을 향해 오르는 희열을 느낄 수 있다.
천황산 저작물은 자유이용을 불가합니다.
최종수정일 : 2018-1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