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은 산청군 생비량면과 신안면을 관류하여 흐르는 하천이다. 합천군 자골산에서 발원하여 합천 쌍백면과 삼가면, 의령군 대의면을 거쳐 산청으로 흘러 들어 단계천과 합수하고 마지막에 경호강과 합류하여 남강으로 유입되며, 생비량천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 강은 발원지로부터 장장 60㎞에 이르는 동안 생활 농업용수로 공급하는 젖줄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흐름이 완만하여 남강댐 축조 이후 장마비때 침수피해가 잦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예전에는 은어와 황어가 많이 잡혀 명물이었던 적도 있으나 댐건설 이후에는 거의 자취를 감추었다.
그러나 의령~대의간의 강변도로를 따라 가면서 만나는 정경은 일품이고, 생비량면 도전리쪽에는 마애불상군과 우암 송시열 선생이 사액한 어은서원이 있다.
양천강 저작물은 자유이용을 불가합니다.
최종수정일 : 2018-1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