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은 중생대의 쥐라기로부터 백악기에 걸쳐 번성했던 길이 5∼25m의 거대한 파충류를 통틀어 말한다.
고성 덕명리 공룡 발자국 화석은 덕명리 봉화골 등대 아래에서 딱밭골에 이르는 10㎞ 해안선에 위치한다. 화석은 지금으로부터 약 1억 1500만 년 전에 만들어진 것으로 200여 평의 바위 위에 공룡 125마리의 것으로 보이는 발자국 1,376개가 발견되었다. 덕명리 공룡 발자국 화석은 대체로 발자국 너비가 24㎝, 길이는 32㎝ 정도이며 바위 위에 70㎝ 내외의 간격으로 선명하게 찍혀 있다. 밀물일 때에는 물에 잠겨 볼 수 없고 썰물일 때에만 볼 수 있는데, 발자국의 주인은 발톱고성룡, 이구아나룡, 중형 및 소형 용각류 공룡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 밖에 덕명리 선착장, 덕명 초등학교 동쪽 도로 표면, 군바위와 돌끝, 봉화골 옆 샛골 앞 등 해안의 다른 지역에서도 공룡 발자국 화석이 발견되었다. 고성 덕명리 공룡발자국 화석은 암석의 퇴적 당시 환경을 밝히는데 좋은 자료가 되며, 한반도 일대에서 공룡이 살았었다는 중요한 증거를 제시해 준다. 또한, 이 곳은 99년 천연기념물 제411호로 지정. 관리되고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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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 : 2018-1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