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 한산면의 이 섬은 용이 모래밭에 내려 앉았다는 전설과 나무보다는 풀이 많다고 해서 용초도라 불린다. 통영권 중 내만권에 속한 용초도는 가을 감성돔 출몰지로 유명한 곳으로 초가을부터 강태공들이 자주 드나드는 곳 중 하나다.
특히 미역 양식장 근처에 머물고 있던 감성돔들이 양지바른 갯바위 구석구석에 휴식을 취하는 곳이기도 하다. 초가을부터 병어돔 소식과 함께 찾아온 감성돔은 수온이 내려 갈수록 갯바위 쪽으로 이동하여 영등날까지 이 곳에서 월동하는 놈들이 많아 태공들이 너도나도 용초도를 찾는 이유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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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 : 2018-1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