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지면에 속해 있는 섬으로 누워 있는 소의 형상을 하고 있다 해서 소섬, 즉 우도란 이름을 달게 됐다. 우도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구멍섬이다. 한자말로 혈도(穴島)라고도 하는 이 바위섬은 마을 뒤편으로 돌아가면 보인다.
섬 전체로 보면 소의 꼬리 부분에 해당하는 곳으로 가로 세로 4m정도로 네모 반듯하게 뚫려있다. 절로 감탄사가 터질만큼 잘 짜여진 자연의 신비로움 그대로이다. 또한 마을옆 밭 가운데는 3그루의 생달나무와 1그루의 후박나무가 천연기념물 344호로 지정되어 있다.
구멍섬은 돌돔의 갯바위 낚시터로도 알려져 있어 고기뿐 아니라 풍취도 즐길 줄 안다고 자부하는 조사(釣師)라면 한 번쯤 찾아볼 만하다.
☞ 규모 : 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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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 : 2018-1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