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산 줄기가 남으로 뻗어 이룬 산으로 중국 주천자(주원장)의 탄생설화가 전해지고 있어서 천자봉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또한 천자봉에서 관망하는 남해 바다는 크고 작은 섬들이 이뤄내는 한폭의 수채화와도 같은 정취를 자아내는 절경이다.
주천자와 얽힌 설화는 몇가지가 되는데 그 중에서 한 가지만 살펴보기로 한다.
옛날 함경도에서 살던 이씨 성을 가진 사람이 선대의 묘를 쓸 명당을 찾아서 팔도강산을 돌아 다니던 끝에 찾아낸 곳이 이곳 천자봉이었다. 그러나 천자봉의 남쪽 만장대가 끝나는 모란봉에서 바다를 들여다 보기는 하였지만 바닷 속을 알 길이 없어서 탄식하고 서성거리고 있는데 뜻밖에 상반신은 사람이나 하반신이 물고기와 같은 형태의 괴물이 물 속에서 나와 건냈더니 그 괴물은 물속에 있는 2개의 바위굴에서 나오는 길이라고 하는게 아닌가, 이씨가 하인을 시켜 자신의 부친유골을 바른편 굴에 묻으라고 하였으나 욕심이 생긴 하인이 자신의 아버지 유골을 바른편 굴에 묻고 이씨의 부친의 유골은 왼편에 묻어버렸다.
이러한 연유로 해서 하인이던 주씨 문중에서는 명나라아 시조인 주천자가 나고 이씨 문중에서는 조선의 시조인 이성계가 났다고 한다.
* 주변관광지 : 시루봉 (곰메, 곰실바위). 천자봉산림욕장
천자봉 저작물은 자유이용을 불가합니다.
최종수정일 : 2018-1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