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지철교를 배경 삼아 소중한 사람과 따뜻한 추억을
남지철교는 등록문화재로 6.25 한국전쟁 당시 폭파된 다리를 1953년 복구하였으며, 주요 교통로로 사용되어 오다가 1993년 7월 정밀안전진단 결과에 따라 지금은 사람들만 통행한다. 차량통행이 금지된 남지철교를 대신하여 창녕과 함안을 이어주는 (신)남지교가 남지철교와 나란히 위치하고 있다.
이 철교의 트러스는 프랑스 파리의 에펠탑과 같은 공법으로 제작되었다고 한다. 창녕-함안 경계를 이루고 있으며 창녕 남지 체육공원 근처에 위치하여 방문객들의 산책코스로 이용되고 있는데, 최근에는 이 두 교량을 가장 멋진 풍경으로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가 남지 철교 시작점 옆에 생겼다. 전망대에서 보면 펼쳐진 낙동강의 물결도 장관이지만 해질녘 두 철교의 황홀한 풍경에 가슴 벅찬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인근에는 낙동강변 벼랑을 따라 자연적으로 조성된 개비리길이 있다. 개비리길은 황씨할아버지의 개(누렁이)가 멀리 떨어진 새끼에게 젖을 먹이기 위해 다닌 비리(절벽)로 ‘개비리’라는 길 이름으로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는데 낙동강변 멋진 풍경 속 걷는 길로 최근 유명세를 타고 있다.
한해를 마무리 하는 연말에 복잡한 도시를 떠나 고즈넉한 남지 철교의 야경 속에서 소중한 사람과 밤 산책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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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 : 2018-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