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정 번호 : 경상남도 기념물 제109호
* 축조연대 : 고려시대
충무에서 거제대교를 지나 2Km쯤 오다 보면 오른편 들판에 완연한 성곽 위에 아름드리 괴목나무와 잡목 이 우거져 있다. 성안에는 민가가 꽉 들어차 있고 주위는 전답이다.
가로 1.5m, 세로 1m의 자연석으로 평지에 축성되어있다. 사방에 성문이 있었으나, 지금은 동문과 북문의 성문을 마을 출입로로 사용하고 있다.
이 성은 북쪽과 서쪽은 양호하고 동쪽과 남쪽은 많이 훼손되어 있다. 형식과 축성 방법 구조 등은 인근 사등성, 고현성과 같은 축성법으로 쌓았는데, 고려시대 이곳에 역(驛)을 설치하였다가 고려 말에 폐지되었으며 조선 세종7년(1425년) 8월에 다시 복원되었고 연산군 6년(1500년)에 역에 보(堡)를 설치하면서 현재의 석축성(石築成)이 되었다.
고려시대 의종(毅宗)이 정중부의 난으로 폐위된 뒤 이곳에 머물면서 군사를 두었다가 사태가 위급할 시에는 뒷산 정상에 있는 폐왕성으로 올라갔다고 하는 이야기도 전해져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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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 : 2018-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