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정 번호 :지방기념물 제 38호
서너개의 받침돌위에 한개의 넓고 커다란 돌을 얹어 꾸민 선사시대의 무덤인 지석묘는 청동기시대의 대표적인 무덤으로 돌멘 또는 고인돌이라고도 부르고, 주로 경제력이 있거나 정치권력을 가진 지배층의 무덤으로 알려져 있으며, 우리나라의 고인돌은 4개의 받침을 세워 돌방을 만들고 그 위에 거대하고 평평한 덮개돌을 올려놓은 탁자식과, 땅 속에 돌방을 만들고 작은 받침돌을 세운 뒤 그 위에 덮개돌을 올린 바둑판식으로 구분되어진다.
하이면 석지리 마을 앞의 들판에는 5기의 고인돌이 사방 10m 이내에 모여 있으며, 지하에 돌방을 만든 바둑판식 구조로 보존상태는 대체로 양호한 편이다. 덮개돌은 납작한 점판암을 사용했고,
가장 큰 것은 길이 2.5m, 너비 1.6m이며, 덮개돌 아래에는 4~5개의 받침돌이 고여 있으며, 출토되는 유물로서는 돌칼, 돌화살촉 등이 있고 민무늬토기 파편들도 수습되고 있어 당시의 생활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석지리 야산 남쪽에 위치한 양촌 마을에는 청동기시대의 유물들이 분포하고 있고, 음촌 마을에도 4기의 고인돌이 있어 청동기 시대에 많은 사람들이 이 지역에 살았음을 알 수 있다.
석지리 지석묘 저작물은 자유이용을 불가합니다.
최종수정일 : 2018-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