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정번호 : 천연기념물 제390호
* 지정일자 : 1997년 12월 30일
* 규모 : 82,24평
약 1억년 전 중생대 백악기 고환경 지질로서 공룡이 서식하였음을 알려주는 중요한 곳이다. 2개의 공룡 화석층이 발견되어 국내 최초로 용각류의 지골, 발가락뼈, 새끼 공룡의 좌골 화석과 종류 미상의 두개골 화석 2점, 장골편 등 147점의 고화석편이 발굴되었다. 공룡 화석층의 특성, 공룡의 서식 및 화석화 환경과 그 과정을 상세히 나타내고 있어 국내 고환경 지질사의 귀중한 자료로 학술적 가치가 높다.
제1 공룡화석층은 두께 약 40-50㎝ 정도의 이질사암에서 사질이암으로 점이되는 퇴적층으로 조사지역 하상의 퇴적층 중 최하부의 층준에 해당한다. 암색은 대체로 붉은색을 띠며 석회질 단괴의 함유에 의하여 부분적으로 녹회색의 얼룩 구조가 발달되어 있다.
층의 하부에는 역을 함유하는 조립 내지 중립질 사암이 놓여 있으며 이 층과의 경계는 점이적이다. 또한 이 사암층은 조사지역에 노출되어 있는 퇴적층 중 최하부층이다. 그의 상부에는 두께 170㎝ 정도의 석영질 괴상의 중립 내지 조립 사암층(옅은 회색)이 뚜렷한 경계를 이루며 덮여 있다. 제2 공룡화석층은 제1 화석층보다 약 8m 상부의 지층에서 산출되는데 제1 공룡화석산지에서 150m 북동쪽 지점에 분포한다. 이 지층의 두께는 약 120㎝ 정도이며 하부는 이질암이, 상부는 이질암과 석회질 단괴를 함유하는 역질 및 세립사암층이 렌즈상 내지 설상으로 협재한다. 하부의 이질암 중에서 공룡 화석편들이 집중적으로 산출되며 제1 화석층 보다 세립질임에도 불구하고 장경 수㎝에서 10㎝ 이상의 단괴내에 공룡골 화석편이 산출됨은 특이할 만 하다.
유수리 백악기고환경과 공룡화석지 저작물은 자유이용을 불가합니다.
최종수정일 : 2018-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