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정번호 : 보물 제372호
이 부도는 파손된 것을 1962년에 원래 위치에 복원하였는데 지대석, 중대석, 탑신석은 새로 보충하였다.
하대석은 각 면에 안상(眼象)을 1구씩 마련하고 그 안에 천부상(天部像)을 부조하였는데 ,양감(量感)이 있으며 천의(天衣)의 표현도 생동감이 있다. 하대석의 상면은 경사가 있으며 중앙에 1단의 낮은 괴임이 있다. 중대석은 후보(後補)인데 원래는 운용문(雲龍文)이 있었으나 지금은 우주(隅柱)만을 조각하였다. 상대석은 윗변에 단판(單瓣)의 연화(蓮花)가 돌려져 있으며 중앙에는 3단의 받침이 낮게 각출(刻出)되었다. 탑신석 역시 후보(後補)인데 각 면에 우주형(隅柱形)과 방곽문(方廓文)이 모각되어 있다. 옥개석은 얇은 처마 밑에 높은 부연(副椽)이 새겨져 있으며 낙수면은 경사가 완만한데 각 모서리를 내려뻗은 우주의 끝에 큼직한 귀꽃이 장식되어 있다.
옥정(屋頂)에는 연화(蓮花)가 돌려져 있으며 상륜부에는 복발(覆鉢), 앙화(仰花), 수연(水煙)이 남아 있다. 조성시기는 고려시대 초기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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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 : 2018-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