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정 번호 : 경상남도 무형문화재 제3호
대체로 진주 관아의 행사 때 여흥으로 추어진 것이라고 알려져 있다. 한량(閑良)이란 호반(虎班) 출신으로 무과에 급제하지 못한 사람 또는 돈 잘 쓰고 노상 놀고 먹는 사람을 이른다. 한량무(閑良舞)는 김만중의 "구운몽"을 소재로 삼은 춤이라고 전해져 있다.
한량무는 한량과 중이 한 여인을 유혹하는 내용을 춤으로 표현한 무용극(舞踊劇)으로 원래 남사당패(男寺黨牌)가 놀았던 것이다. 사당패는 조선조 후기에 생겼고 한량무에 있는 승무가 고종 때 정현석의 교방가요(敎坊歌謠)에 기록되었음을 보면 한량무가 조선말엽에 성행된 것이 아닌가 생각되며, 민속가면극의 소무(小巫)와 노장(老長)의 대무(對舞)라든가, 포도대장(捕盜大將)과 소무의 애정장면과도 관련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진주 한량무는 교방계의 무용이라 보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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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 : 2018-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