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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내용

* 지정 번호 : 유형문화재 제227호
* 지정일자 : 1983년 8월 6일
* 규모 : 7동
* 재료 : 목조와가
* 시대 : 조선시대
* 분류 : 향교
이 향교는 창건 연대가 확실하지 않으며 임진왜란에 소실된것을 조선 인조 6년(1628)에 중건한 것으로 전한다. 1800년대 전반에 현재의 위치로 이건하였으며, 1819년에 대성전을 중수하고, 1843년에 명륜당을 중수한 사실이 전한다. 1993년에 동제, 서제를 건립하였다.
초계면 소재지의 서쪽 끝 마을에 위치하며, 주변에 대나무 숲과 민가가 인접해 있다. 건물 구성은 대성전, 동무, 서무, 내삼문, 면륜당, 풍화루 등이 있고 건물 배치 형식은 경사지에 일축선 전학후묘 직렬형배치를 하였다. 대지 모양은 배 모양으로 폭이 좁고 길쭉하며 급경사지를 3단으로 나누어 평지로 조성하여 건물을 배치하였다.
대성전은 정면 3칸, 측면 2칸의 맞배지붕이고 이고주 5량구조에 1출목 2익공 결구형식으로 비교적 규모가 큰 폐쇄형 건물이다. 정면 3칸에 쌓여닫이 골판문이 설치되었고 측면 중앙에 채광창을 달았다. 대성전 전면 좌우에 동무,서무가 대칭으로 배치되었고, 양무는 정면 3칸, 측면 1칸의 맞배지붕으로 3량구조에 초익공 결구를 하였으며 평삼문이다.
명륜당은 정면 5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이고 무고주 5량구조에 초익공 결구를 하였으며, 양 협간은 방으로 하고 가운데 3칸은 대청으로 하였다. 전퇴가 없고 대칭 전면에 삼분합문을 달아 폐쇄감이 강마며 높은 기단 위에 건물을 세웠다. 명륜당 후면 5칸에 전부 쌍여닫이 문을 달고 디딤돌을 놓아 바로 내삼문을 통해 대성전에 오를 수 있다. 동재와 서재는 정면 3칸의 맞배지붕으로 전퇴를 두었고, 전면 기둥은 원주로 하였다. 관리사가 경역 안의 명륜당 뒤편에 위치한 것이 특이하다.
향교의 정문인 풍화루는 정면 3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이고 전면 4개의 주초에 돌거북 조각의 초석은 독특한 기법이다. 처마도리 밑과 장혀사이의 원형판에 "인,의,예,지" 등의 글자와 팔쾌 등을 조각했다. 하부의 출입문 상부에 "팔덕문"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상부 누마루에는 계자난간을 설치하였고 출입문에는 내삼문과 같이 삼태극을 그려 놓았다. 현재 교육적인 기능은 사라지고 봄과 가을에 석전(釋奠)을 봉행하며 초하루와 보름에 분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