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관광길잡이경남관광길잡이

상세내용

* 지정 번호 : 경남유형문화재 제229호
* 지정일자 : 1983년 8월 6일
* 재료 : 목조와가
* 규모 : 8동
* 시대 : 조선시대
* 분류 : 향교
이 향교는 조선 세종 때에 유림에서 향리 자제들의 교육을 위하여 건립하였다고 하는데, 조선 중종 15년(1520)에는 명륜당 등을 확장 보수하였으며, 임진왜란으로 소실된것을 1612년 중건하였다. 앞쪽 낮은 터에는 강당인 명륜당을 건축하여 강학 공간을 이루고 뒤쪽 높은 터에 문묘 대성전을 지어 배향 공간을 이룸으로써 전학 후묘의 배치를 이루고 있다. 강당인 명륜당은 단층 팔작집이고 대성전은 단층 맞배 집으로 좌우에 풍판을 크게 달았다.
삼가면 소재지에서 멀리 떨어진 작은 골짜기에 위치하며 능선 중턱에 터를 잡았고 앞산이 가깝게 있다. 건물구성은 대성전, 내삼문, 명륜당, 풍화루, 전사청, 흥학당 등이 있고, 건물배치 형식은 경사지에 일궤선 전학후묘 직렬형 배치이다. 경역 내의 건물은 대성전, 내삼문, 명륜당, 풍화루가 중심 축이 일치된 일직선상에 배치되고 최소한의 기본적인 건물만 남아 있다. 기록상으로 보면 양서, 양제가 있었으나 양무를 철거한 것으로 여겨지며, 향교가 강학의 기능을 잃어버렸을 당시에 불필요한 동재, 서재를 철거한 것으로 보인다.
대성전은 정면 3칸, 측면 2.5칸의 맞배지붕이고, 6량구조에 1출목 2익공 결구를 하였다. 전퇴를 개방하였으며 기둥 사이의 화반은 도깨비 모습을 그렸고, 전면 3칸에 쌍여닫이의 반골판문을 달았고 상부에 빗격자살의 채광창을 달았다. 기단은 잡석을 막 쌓은 위에 넓은 갑석을 얹었고 40cm 높이의 원형 잡석을 사용하였다. 내삼문은 정면 3칸, 측면 1칸의 맞배지붕이고 3량구조에 초익공 결구를 하였으며 솟을삼문이다.
명륜당은 정면 5칸, 측면 3칸의 팔작지붕이고 무고주 5량구조에 초익공 결구를 하였다. 양 헙칸은 방으로 하여 전면에 퇴마루를 만들었고 가운데 3칸은 대청으로 하고 전면에 삼분함문을 달았다. 양 협실 앞 퇴마루에는 평난간을 달아 직접 외부 출입을 할 수 없게 하였고, 대청 뒷문에는 모두 디딤돌을 놓아 외부에 출입이 용이하도록 하였다.
풍화루는 정면 3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이고 5량 구조에 무출목 2익공 결구를한 2층 누각이다. 지붕처마가 거위 직선형이며 상부의 루마루에는 평난간을 설치하였다. 향교의 동쪽 담장에 인접하여 적사청, 관리사, 사당, 제실 등이 배치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