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정 번호 : 국보 206호
이 목판은 경상남도 합천군 해인사에 보관되어 있는 해인사 고려각판 중의 하나로, 모두 8판으로 되어있다. 해인사 고려각판은 불교경전 및 고승의 저술서, 시문집 등을 나무판에 새긴 것으로, 총 28종 2,725판이 전해 내려온다. 현재 해인사 대장경판전 사이에 있는 동·서 사간판전(寺刊版殿)에 보관되어 있다.
대방광불화엄경은 줄여서 ‘화엄경’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화엄종의 근본경전으로 법화경과 함께 한국 불교사상 확립에 크게 영향을 끼친 불교 경전이다.
이 목판은 당나라 실차난타(實叉難陀)가 번역한 화엄경 39품 중 제1품의 내용을 읽고 외우기 위한 용도로 다시 엮은 것이다. 끝부분의 기록을 보면 이영(李榮)이 지한(志閑)에게 부탁하여 글씨를 쓰게 하고, 기술자들을 모아 목판에 새겼음을 알 수 있다. 이영은 고려 의종 때 사람이므로 이 목판은 12세기에 새겨진 것으로 추정된다. 후박나무를 짠물에 담가 기름기를 빼고 나무결을 삭혀 잘 말린 다음 새겼기 때문에 나무의 뒤틀림 등이 없이 원형 그대로 잘 보존되어 있다.
고려시대의 판화와 판각기술 및 한국 불교사상과 문화사를 연구하는데 귀중한 자료가 된다. * 이 목판은 당나라 실차난타(實叉難陀)가 번역한 화엄경 39품 중 제1품의 내용을 읽고 외우기 위한 용도로 다시 엮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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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 : 2018-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