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정번호 :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 378호
* 지정일자 : 2002년 8월 14일
* 규모 : 1기
* 시대 : 조선시대 (1821년)
이 비석은 남명조식(南冥 曺植)의 문인으로서 정여립 모반사건에 연루되어 1590년에 옥사하였던 수우당 최영경(崔永慶: 1529~1590)을 위하여 선조임금이 내린 제문을 새긴 비석이다.
최영경은 옥사다음해인 1591년에 무죄였음이 판명되었는데, 1594년에 선조가 내려준 제문을 1821년에 돌에 새긴 것이 바로 이 비석이다. 이 석비는 원래 산청의 덕천서원에 세워졌지만, 최영경이 세상을 피해 수학하던 이곳 도강서당으로 나중에 옮겨졌다.
이 사제문비는 영남사림파의 영수였던 정인홍(鄭仁弘)이 역신으로 지목되어 몰락한 후 약해졌던 문풍이 19세기초에 정인홍과 영남사림들에 대한 명예회복이 이루어진 다음에 중흥한 사실을 보여주는 상징성을 지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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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 : 2018-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