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관광길잡이경남관광길잡이

상세내용

오광대 발상지(밤마리)의 유래

이곳에서 1,700m떨어진 소학산(489m)에서는 선사시대부터 서낭제를 올리는 등 당시 토테미즘과 샤머니즘이 성행하였음을 추정하면 서낭제가 오방신 탈춤과 조화를 이루었으며 인조 12년(1635년) 나례도감이 폐지되면서 그에 종사하던 예인(광대포함)일부가 이곳 포구 도시인 율지리에서 산대 탈춤을 시연하여 오광대로 더욱 발전이 되었음을 추정할 수 있다.
한편 전설에는 350여년전 대홍수때 큰 나무궤짝 하나가 덕곡면 밤마리에 떠내려 와서 마을 사람들이 건져서 열고 보니 그 속에는 많은 가면과 "영노전 초권"이라고 하는 책이 한권 들어 있었다. 그 당시 유지 마을에는 전염병과 재앙이 그치지 않으므로 좋다는 방법을 다 해봐도 아무런 효과가 없었으나 어떤 사람의 말대로 탈을 쓰고 그 책에 쓰여져 있는 놀음을 하여 보았더니 이상하게도 재앙이 없어졌다고 한다. 그런 뒤로 이 마을 사람들은 해마다 탈을 쓰고 연극을 해왔다고 전해지고 있기도 하는 바 안례도감 폐지시기와 거의 비슷하여 많은 시사점을 던지고 있다.

오광대(야류)의 발전과정
산대가면극이 점차 연극으로 발전되어 가던 조선 인조 이후에 형성된다.
낙동강안에 있어서 물자의 집산지 요로였던 포구 시장인 유지에 전국 각지에서 여러 흥행단이 흘러 들어온 가운데 초계를 근거지로 한 광대일파가 형성되어 인근 고을로 전파 시켰다.
오광대의 5는 이 놀음의 주역이 다섯 광대임과 또는 오행사상에서 파생되었다고 하며 야유는 들판에서 놀음을 하므로 해서 명칭이 붙었다.
그 내용에 있어 주류를 이루고 있는 것은 구난무를 비롯하여 파계승의 풍자, 양반에 대한 조롱 과 모욕, 처첩의 삼각관계, 축사연상의 주원 등이나 그 중에서도 특권계급인 양반에 대한 조롱 과 모욕은 신랄하게 표현되었다.
명절인 음력 정월 15일 저녁에 야외에서 연행한다.
연희자는 그 지방민의 평민들로서 대개는 춤에 능한 이들이다.
역시 타 민속 가면극과 마찬가지로 각, 막이 독립성을 띄고 있다. - 반영된 종교적 사중은 원시종교, 도교, 불교, 유교등이다.
사용되는 가면은 지제와 모피제도 있으나 대부분이 호제(표주박 나무제품)이고 특히, 이 가면 에 있어서 평민들의 반감은 양반을 언청이, 입삐뚜러미, 코삐뚜러미, 사팔눈 등 불구자로 만들 었다.
춤을 본위로 하고 재담과 노래도 한다.
연희자의 흥과 또 민중들의 이에 대한 지지로서 배양되어 연중 행사의 하나로서 거행되어 왔 다.
덕곡면 남재리 서재골은 광대패들이 모여 오광대 연희 연습을 하던 곳이다. 이곳에 경북이나 전라도 지방 사람들 등 각처에서 온 각설이패, 놀이패 사람들이 밤마리 오광대패들과 같이 탈춤을 추며 놀곤 하였던 곳으로서 모래밭(현재 제방 근처) 주위에는 수령이 오래된 버드나무 숲이 300여 그루 꽉들어차 천혜의 자연 공연장이 되었으며, 부근에 샘이있어 식사와 휴식터로 활용 되었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