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대 : 조선
* 종류 : 차단성, 석성
산청읍에서 남쪽으로 경호강을 건너 웅석봉의 북쪽 산자락에 위치한다. 이곳은 지곡사가 있는 곳에서 웅석봉 방향으로 약 100m 가량 떨어진 지점에 있는데, 성벽은 계곡을 가로질러 양 산록으로 축조되어 있다.
웅석봉에서 흘러 내리는 계곡물이 선녀탕이라는 곳을 지난 조금 더 아래 방향의 지곡사 못 미쳐 콘크리트 구조물로 조성된 사방댐(1988년 축조)이 계곡을 가로질러 있는데 이 구조물의 양끝으로 성벽이 산의 정상부로 올라가면서 축조된 일종의 차단성이다.
현재 성벽은 좌측 하단부에서만 뚜렷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성돌의 크기는 정형성이 없이 큰돌을 기저석 형태로 하단부에 두고 기초를 튼튼히 한 후 상부에서는 조금 작은 돌로 쌓은 형태이다. 사방댐 설치 전에는 계곡을 가로지는 성벽의 흔적이 있었다고 하며, 계곡물은 이 성벽의 하단부를 관통하여 흘려 내렸다고 한다.
과거에는 현재 도로로 통행을 한 것이 아니고 계곡의 좌측변을 따라 소로길이 나있어 그 길로 출입을 하였는데 이계곡부의 성벽을 타고 넘어 오른쪽 산록을 따라 심적암까지 다녔다고 한다.
지곡산성은 계곡을 중심으로 하여 막은 차단성으로 전란이 있을 시 지리산 내부의 깊숙한 골짜기로 피신하여 주 출입구인 계곡과 그 주변에 쌓아 추격하는 적의 침입을 차단한 것으로 보여진다.
지곡산성 저작물은 자유이용을 불가합니다.
최종수정일 : 2018-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