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정 번호 : 보물 제374호
율곡사는 신라 진덕여왕 5년(651) 원효대사(元曉大師)의 창건으로 전해오고 있다.
이 전각은 정면 3칸, 측면 2칸의 단층 팔작기와집으로, 다듬은 돌바른층 쌓기의 기단 위에 막돌초석을 놓고 민흘림 두리기둥을 세웠다.
기둥 위에는 창방이 걸리고, 그 위에 평방을 올렸으며, 평방 위에는 내외 3출목의 공포를 받쳤으나, 살미첨차는 쇠서가 달리지 않았다. 이 쇠서를 볼 수 없는 교두형 공포는 조선 초기 다포집 건축에서 주로 나타나고 있는 오래된 수법이다.
그러나 공포 상단 부분에서 외목도리를 고정시키고 있는 조각들의 형태를 보아 대웅전 건립 연대가 조선 중기로 내려오게 되는 것이다.
대들보는 앞뒤 기둥의 공포에 통보로 걸렸고 그로부터 좌우측면의 중앙 기둥에 걸쳐서는 충량을 배치하였는데, 대들보 위에 걸친 충량의 머리는 용두형으로 조각하였다.
내부는 마루를 깔고 후벽 중앙에 불단을 만들었으며, 천장은 우물천장인데 불단 위에는 화려한 닫집이 걸려있다. 또한 정면 창호는 팔각 불발기와 띠살을 혼합한 특이한 모양을 이루고 있다.
율곡사 대웅전 저작물은 자유이용을 불가합니다.
최종수정일 : 2018-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