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방 유형문화재 제 82호
대웅전은 선종계 사원에서 본존불을 모신 불당(법당, 대웅보전, 금당)으로 하이면 와룡리 와룡산 향로봉의 서쪽 기슭에 자리잡고 있는 운흥사는 통일신라 문무왕 16년(676년) 의상대사가 창건하였다고 전해지며, 임진왜란(1592년) 때에는 사명대사가 승병을 이끌고 이곳에서 왜적과 싸운 승병의 본거지 였다고 전한다.
원래 대웅전은 임진왜란때 소실되었고, 현재의 건물은 조선 영조 7년(1731년)에 재건한 것으로 앞면 5칸, 옆면 3칸의 규모이며, 지붕 옆면이 사람 인(人)자 모양인 단순한 맞배지붕(건물의 모서리에 추녀가 없고 용마루까지 측면 벽이 3각형으로 된 지붕)집이다. 지붕을 받치면서 장식을 하는 공포(包)가 두공을 기둥 위와 평방 위에 고루 배치한 구조 형식인 다포식으로 기둥 위와 기둥 사이에도 포가 배치되어 있다.
전면과 후면의 공포형식이 다른데 전면은 평방이 있고 어칸의 주간에는 2구, 나머지 협칸 퇴칸에는 1구의 공간포가 있고 탈작처럼 귀포가 있으며 측면전 퇴간까지 공간포가 놓여져 있으나, 후면은 평방이 없고 포는 주심위에만 놓여져 주간에는 공간포 대신 네모모양의 화반을 두고 있으며 모서리에는 귀포가 없다. 귀포는 이방이 대신 주두모양의 대접 받침이 있고 접시소로는 4각으로 마무리되어 있다. 기둥에는 배흘림이 있으며 전면 외진주는 후면 외진주보다 낮으나 전반적으로 다른 건물에 비해 체가 높다.
대웅전 내부에는 괘불(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61호)과 조선 후기에 제작한 경판(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184호)등이 보관되어 있으며, 불단의 조각이 특히 화려하다.
운흥사 대웅전 저작물은 자유이용을 불가합니다.
최종수정일 : 2018-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