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정 번호 : 지방유형문화재 제 59호
향로란 절에서 마음의 때를 씻어준다는 의미를 가진 향을 피우는데 사용하는 도구를 말하는 것으로
높이 23㎝, 입 지름 27.5㎝인 청동으로 만들어진 향로로, 몸체의 둘레에 4개의 꽃 모양으로 창을 만들고, 그 안에 봉황을, 남은 공간에는 빈틈없이 덩굴무늬를 새겨 넣었다. 입 주위에는 넓은 테를 가진 전이 있으며, 안쪽으로 의령수도사라고 점선으로 새긴 글자가 있다. 아랫부분의 받침대에는 문양이 없고 조선 순조 16년(1816)에 보수하였다는 글씨가 새겨져 있다.
가경 21년은 순조 16년(1816년)인데 이태좌의 형태가 향로 몸체와 균형 잡히지 않은 점 은입사의 노조가 없는 것으로 봐서 이태좌 부분은 당초의 원형이 아니고 조선 말년 보수한 것으로 생각된다. 그러나 향로 몸체부는 무늬를 먼저 새긴 다음 은으로 입히는 방법을 사용하여 문양을 만드는 은입사로 표충사의 향로와 같은 수법을 보여주는 우수한 작품으로 고려 말이나 조선초기에 제작된 것으로 보인다.
옥천사 향로 저작물은 자유이용을 불가합니다.
최종수정일 : 2018-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