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정 번호 : 기념물 제 136호
김해시에서 서쪽으로 8㎞ 떨어진 주촌면 양동리 가곡마을 뒷산에 위치하고 있다. 1969년에 중국제 거울과 청동기가 수습되면서 알려지게 되었고, 1984~1995년까지 국립문화재연구소,국립 진주박물관, 동의대박물관이 연차적으로 발굴했다.162호는 대형 덧널무덤으로 판상철부로 네 모서리를 깐 위에 널을 안치했고, 널에서는 9면의 청동거울과 철솥 등이 출토되었다.
235호도 길이 7.6m나 되는 대형 덧널무덤으로 비슷한 유물이 출토되지만, 매장한 뒤 나무덧널에 불을 지른 별난 매장법이 확인되었다. 322호에서 출토된 청동 솥에는 명문이 있어, B.C100~A.D 100년 사이에 중국(漢)에서 제작되었고, 3세기경에 이 묘에 부장되었음을 알려 주었다.
3세기경의 가락국이 중국이나 일본과의 교역을 통해 해양왕국으로 발전하던 모습을 그려 볼 수 있다. 김해시에서 장유면으로 가는 국도가 남해고속도로와 마주치는 교차로 오른 쪽의 야산에 있다. 남서쪽 경사면 전체가 붉은 황토로 드러나 있어 고속도로나 국도에서도 쉽게 눈에 띈다.
이 고분은 삼한 및 삼국시대 무덤 유적지로 전체규모는 약 3만평으로 추정되며 김해에서는 가장 큰 규모이다. 지하에 무덤이 중복된 상태로 조밀하게 설치되어 매우 복잡한 배치상태를 보여주며, 시기적으로 가야시대 전 기간 동안 걸쳐 조성되었음이 발굴조사 결과 밝혀졌다. 가야철기의 우수성을 입증할 수 있는 자료들과 함께 다양한 종류의 토기, 청동기, 구슬류 등이 출토되었으며 특히 외국과의 교섭, 교역관계를 살필 수 있는 중요한 유물이 많이 출토되었다.
양동리 고분군 저작물은 자유이용을 불가합니다.
최종수정일 : 2018-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