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정 번호 : 도 유형문화재 제24호
고려시대의 옛 절터에 남아 있는 탑으로, 현재 아래층 기단(基壇) 일부와 바닥 돌은 땅에 묻혀 있고 그 위로 지붕돌 3장과 탑신(塔身)의 몸돌 1장을 쌓아올린 모습이다. 규모나 남은 석재로 보아 3층 석탑이었으리라 생각되나 많은 부분이 유실되어 원래의 모습은 정확히 알 수 없다.
3분의 1정도 나와 있는 아래층 기단은 맨 윗돌이 한 장의 돌로 이루어져 있다. 위층 기단은 평평한 돌이 아닌 4매의 돌덩어리로 윗돌을 받고 있지만 본래의 모습은 아니다.
그 위로 지붕돌 3매와 1층 몸돌이었을 듯한 1장의 탑몸돌이 얹혀있다. 몸돌 각 면에는 문짝모양이 조각되어 있는데, 1층이 아닌 2층에 놓여 있는 탓에 그 위의 지붕돌과도 잘 맞물리지 못하고 있어 탑이 지니는 상승감을 느낄 수가 없다. 지붕돌은 밑면의 받침이 4단이고 네 귀퉁이의 치켜 올림이 심한 편이나, 전체적으로 두툼하여 둔중한 느낌을 준다.
안곡리 3층석탑 저작물은 자유이용을 불가합니다.
최종수정일 : 2018-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