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정 번호 : 사적 제 131호
* 지정연도 : 1964년 6월 10일
* 발굴시기 : 1984년
* 시대 : 9세기 중엽 창건
* 크기 : 면적 3,812㎡
* 종류 : 사찰터
이 곳 영암사터에는 금당지, 서금당지, 중문지 등의 건물터와 삼층석탑, 쌍사자석등, 귀부, 석조 등의 석조물이 남아 있고, 1984년에 있었던 발굴에서는 통일 신라 시대로부터 고려 시대에 이르는 각종의 와당들이 발견되었다.
지금 사지내에 남아 있는 우수한 조각의 석조물이나 발굴 당시에 발견된 금동여래입상 그리고 사지의 규모 등으로 볼 때 영암사는 유서깊은 고찰이었음이 분명하지만, 영암사라는 절 이름은 주민들 사이에 구전되어 오던 것이고 문헌에는 제대로 전하는 것이 없어 영암사의 내력을 자세히 알 길이 없다. 다만 서울 대학교 도서관에 탁본으로 남아 전하는 (적연국사자광지탑비명)에 고려국 가수현 영암사라고 하는 절이름이 나타나고 있는데, 가수현은 삼가현의 옛이름이므로 이 절이 고려 때부터 영암사라고 불리었던 것을 알 수 있다.
그런데 조선조의 기록인 [삼가현읍지]에 보면 이 절이 위치하고 있는 황매산에 몽계사, 묵방사, 보암사,사나사(일명 부도사)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나며, 지도를 보면 지금 영암사지의 위치에 보암사구지라는 표시가 있어 영암사는 조선조에 와서는 보암사라고도 불리었던 것으로 생각된다.
현존하는 유구(遺構)와 유물들로 보아 경남 지방에서는 좀처럼 볼 수 없는 유서깊은 대찰이었음을 짐작할 수 있으며, 늦어도 9세기 중엽에 창건되어 고려 말까지 존속되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합천 영암사지 저작물은 자유이용을 불가합니다.
최종수정일 : 2018-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