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정 번호 : 경남유형문화재 제144호
* 지정연도 : 1976년 12월 20일
* 지리산 칠불사에 있는 신라 시대의 아(亞)자 방터이다.
* 규 모 : 정면 5칸, 측면 2칸
* 재 료 : 목조와가(木造瓦家)
* 시 대 : 조선시대
지리산 칠불사에 있는 신라 시대의 아(亞)자 방터이다. 가락국의 시조 김수로왕(재위 AD42∼199)의 일곱 왕자가 외삼촌인 장유보옥선사를 따라 이곳에 와서 수도한 지 2년만에 모두 부처가 되었으므로 칠불사(七佛寺)라 이름지었다. 그 후 신라 효공왕(재위 897∼912) 때 담공선사가 이중 온돌방을 지었는데 그 방 모양이 亞자와 같아 아자방이라 하였다. 1951년 화재로 불에 타 초가로 복원하였다가 지금과 같이 새로 지었다.
아자방은 길이가 약 8m이고, 네 모서리의 높은 곳은 스님들이 좌선하는 곳이며 중앙의 낮은 곳은 불경을 읽는 곳으로 1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다. 이 온돌은 만든 이래 1000년을 지내는 동안 한번도 고친 일이 없다고 하는데, 불만 넣으면 상하온돌과 벽면까지 한 달 동안이나 따뜻하다고 한다. 100년마다 한 번씩 아궁이를 막고 물로 청소를 한다.
범왕리의 지리산 반야봉 남쪽 해발 800m 지점에 있는 칠불사에 있다. 아자방은 신라 효공왕(孝恭王) 때 구들도사로 불리던 담공화상(曇空和尙)이 아(亞)자형으로 길이 약 8m의 이중 온돌방을 축조하였는데, 온돌의 구조가 특이하여 아궁이는 지게를 지고 들어갈 만큼 거대하고 불을 한 번 때면 49일 간이나 따뜻하였다고 한다.
1948년 소실되어 그 터만 함석으로 덮어 문화재로 지정, 보호하여 오다가 1982년에 현재와 같이 복원하였다. 복원된 건물은 정면 5칸, 측면 2칸의 맞배지붕을 한 무익공계(無翼工系)로 정면 우측 2칸이 부엌이고, 좌측 3칸은 온돌방으로 되어 있으며 내부가 하나의 공간으로 트여 있다.
온돌방의 내부는 바닥 높이가 다른 2단 구조로, 정면 3칸 중 각 좌우 1칸은 중앙 칸보다 45cm 가량 높고 경계면이 "ㄷ자형"으로 가운데가 팬 모양이어서 바닥의 전체 모양이 아자형이다. 현재는 평범한 크기의 아궁이로 깊이는 대략 2m 가량으로 다소 깊으며 아자의 곳곳마다 놋쇠판을 대었다.
굴뚝에는 열을 조절하는 놋쇠판을 두어 온돌의 열효율을 높이도록 하였다. 칠불사는 1세기 경 가락국(駕洛國)의 시조 수로왕(首露王)의 일곱 왕자가 그들의 외삼촌인 범승(梵僧) 장유보옥선사(長有寶玉禪師)를 따라 이곳에 와서 수도한 지 2년 만에 모두 성불(成佛)하였으므로 지어진 이름이다. 11동의 건물이 있었으나 여러 차례의 증·개축을 하며 모습을 유지하다가 1948년 여수·순천사건으로 완전히 소실되었다. 그 후 여러 해 동안 재건되지 않다가 현재의 주지가 16년 동안 문수전(文殊殿)·보광전(普光殿)·선원(禪院) 등의 건물을 중창하였다. 이 가운데 선원이 곧 아자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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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 : 2018-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