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정 번호 : 사적 제152호
* 지정번호 : 사적 제152호
* 지정일자 : 1966년 9월 8일
* 규 모 : 면적 116,909㎡
* 축조시대 : 고려시대
* 위 치 : 함양군 수동면사무소 뒷산
지금의 수동은 원래 사근역이 있던 곳인데 산성은 면소재지 뒷편의 연화산에 있으며 고려시대에 축조되었다. 이곳은 함양의 관문이며 서부경남에서 호남지방으로 가는 길목으로 거창. 산청사이의 국도변에 위치하고 있다. 여기에서 함양읍으로 가는 길이 갈리게 되며 국도상의 삼거리로 냇물이 흐르고 있다. 수동 앞의 남쪽으로 흐르는 하천은 진주의 남강으로 흘러가는 경호강의 한 지류이다.
사근산성은 함양의 외성이면서 동시에 남북 관통로의 중요한 곳이다. 삼국시대의 함양은 위치로 보아 신라. 백제의 접경이 되었기 때문에 이곳 수동은 양국의 분쟁지역이었을 것으로 보인다. 산성은 수동의 하천과 함양으로의 갈림길 및 남북 관통로를 지켜볼 수 있는 자리에 있는데 성은 부분적으로는 붕괴되어 있기는 하지만 그 규모는 알 수 있으며 성을 쌓은 상태가 비교적 잘 남아 있는 편이다.
동국여지승람에 「석축의 둘레가 2,796척, 높이가 10척이라하고 그 안에는 3개의 연못이 있으며 고려말 1380년에 감무 장군철이 왜적에게 성을 빼앗긴 후 돌보지 않았다가 조선 성종 때 다시 수축하였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함양읍지에 의하면 이 성을 무찌른 왜적이 단숨에 함양을 공략하고 호남으로 쳐들어 가다가 남원시 인월에서 이성계 장군에게 섬멸되었다(황산대첩으로 불리어진다)고 한다.
성안에는 봉수대가 뚜렷한 형태로 남아 있다. 따라서 이 지역은 신라, 백제의 국경분쟁과 왜구의 침략으로 시달리던 곳이었던 만큼 본 성의 중요도가 짐작된다. 주위는 1,374m로서 석축의 잔존부는 장방형의 편평 자연석 또는 가종석의 정연한 어금쌓기로 되어 있으며, 그 축조 상태는 매우 견고하며 4m정도의 본래 높이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부분이 많다.
이 성은 삼국시대부터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지만 현재 남아있는 성은 조선 성종 때 수축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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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 : 2018-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