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정 번호 : 도 기념물 195호
화제리는 지형상 물과 나무가 풍부하고, 토질은 황토질이다. 하지만 화제리 도요지는 경작지의 개간과 민묘의 조성으로 인해 그 원형을 알 수 없다. 유물은 민묘 주위와 경작지의 표토에서 채집되지만 분포도는 낮은 편이며, 주로 녹청자 파편과 일부 백자 파편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채집된 도자기 파편은 모래 등 이물질이 섞인 거친 태토를 사용하렸고, 환원번조가 철저히 이루어지지 않아 철분함량에 따라 녹색, 갈색, 회색 등 여러 가지 색깔이 보이며, 표면도 고르지 못하다. 간혹 밑바닥이나 몸통 부분에 한 줄 무늬를 새긴 것이 있으나 대부분 문양이 없고 대접류와 접시류가 주종을 이루면서 종지류도 일부 보이고 있다. 녹청자는 일반적으로 해무리굽 청자와 함께 초기청자의 일종으로 9세기 말부터 10세기 초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하지만, 11세기 후반에 지방에서만 만들어진 것으로 보는 학자도 있어 제작시기는 학계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화제리도요지 저작물은 자유이용을 불가합니다.
최종수정일 : 2018-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