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정 번호 : 제20호
장유사에는 그 이름처럼 작은 암자가 하나 있을 것 같지만 실제로는 웅장한 절집들이 나타나 있고 산에서 내려다보는 산자락은 시원하기 그지없다. 장유사에 들어서서 계단을 오르면 장유화상 사리탑, 비석 등이 있다. 팔각사리탑은 가락국 수로왕의 처남인 장유 화상(허보옥)의 사리를 봉안하고 있는 석조물로서, 가락국 제8대 절지왕(451년~492년)이 재위 중이던 장유암 재건당시 세워진 것으로 전하고 있다.
1500여 년의 오랜 세월 속에 여러 번의 전란으로 암자와 관계유물들은 거의 소실되고 사리탑만이 있었고 현존하는 사리탑은 그 제작 수법으로 추정해 보면 고려 말의 작품으로 보인다. 가락국의 8대 절지왕이 장유사를 중건한 뒤 1400여 년이 지나는동안 여러 번의 방화 때 불타는 재난을 겪었지만 사리탑만은 남아 있다.
1935년에 장유사를 중수할 때 사리탑을 두르는 석란간과 비석을 세웠다. 탑 높이 224cm로 연화대를 상징하는 팔각기단위에 세워져 있다. 가락국사 장유 화상 기적비는 1915년에 주지인 선포담이 세웠다.
장유사 저작물은 자유이용을 불가합니다.
최종수정일 : 2018-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