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관광길잡이경남관광길잡이

• 소재지 경상남도 밀양시 가곡동 692 용두로 43343
• 분류유물
• 시대조선시대
• 지정유형시도유형문화재
• 지정일2014-01-23
• 수량(면적)1폭
• 관리자대한불교 조계종 밀양 용궁사

본 작품은 좌안7분면으로서 바닥의 화문석 위에 가부좌을 한 전신상이다. 전반적으로 보존상태가 양호하지 못하며 화면 하단부가 일부분 유실되었다. 화면 전체적으로 결흔된 부분이 많다. 향좌측 상단에는 주지묵서로 泗溟之正松坡之直傳扶宗樹敎禪敎都大禪師對松堂妙圓之眞影이라고 적힌 화제란이 있다. 향좌측 중앙에는 康熙癸亥七月二九日坐脫 乾隆十四年己巳六月日慧式改라고 적힌 화기란이 있다. 본 작품은 견본채색으로 2副1鋪이다. 좌안7분면으로 화문석위에 가부좌를 한 전신상이다. 좌안7분면의 얼굴은 타원형이며 두발은 반삭의 짧은 머리카락이 표현되어있다. 정수리는 담묵으로 바림한 후 흰색호분으로 점을 찍어 표현되어있고 옆머리는 농묵으로 점을 찍어 검은색으로 표현되었다. 눈은 상검선을 농묵으로 하검선을 담묵으로 엷게 긋고 동공은 농묵으로 그리고 중묵으로 바림하였다. 코는 완만한 곡선을 그리고 있으며 입술은 도톰하며 주색으로 처리되었다. 육신부는 장삼을 걸치고 있는데 옷깃을 오른쪽으로 여미고 있으며 왼팔 장삼자락이 왼쪽무릎을 전체적으로 덮고 있다. 장삼은 어두운 다갈색을 띄고 있어 차분하다. 바닥에는 청색 끝단의 화문석이 흰색 세선으로 표현되어있다. 대송당 묘원에 대해서는 현전하는 기록이 없어 행적이나 출신지를 알 수 없지만 화제란을 보아 사명대사 계보의 송파스님 직전제자였음을 추측할 수 있다. 화기란 속의 화승 혜식은 18세기 전반에 활동한 불화승으로 생몰년은 미상이다. 다만 1739년의 해인사 명부전 관음보살도, 1740년 대구 파계사 건칠관음보살좌상 개금, 1742년 덕유산 영취사 영산회상도 등을 제작한 가야산 출신 화승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1749년 6월에 이 대송당묘원진영과 함께 해인사 백련암 환적당의천대선사진영을 동시에 조성한 것임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