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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관광

삼봉산

삼봉산의 파일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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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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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소함양군 마천면 천왕봉로  길찾기
  • 관리기관함양군 문화관광과
  • 문의전화055)960-5555
  • 편의시설
    장애인편의시설 놀이시설 수유실 유모차 자전거 와이파이

상세내용

겨울 삼봉산은 엄청난 눈이 쌓인 지리산, 덕유산, 백운산, 갓걸이산, 기백산을 바라보는 최고의 전망대 중의 하나로 손꼽힘.
산행은 경상남도와 전라북도의 경계인 팔령재에서 시작해 산자락을 휘돌아 감투봉을 올라 능선을 타면 정상임.

산행길잡이

겨울 삼봉산(1,186m)은 엄청난 눈이 쌓인 지리산, 덕유산, 백운산, 갓걸이산, 기백산을 바라보는 최고의 전망대 중의 하나로 손꼽는다. 산행은 경상남도와 전라북도의 경계인 팔령재에서 시작해 산자락을 휘돌아 감투봉을 올라 능선을 타면 정상이다. 삼봉산을 산행하기 전에 만나게되는 지명을 음미해 보는것도 역사공부와 함께 산행의 묘미를 더하게 될 것이다. 삼봉산을 찾아가다 보면 구만마을이 있다. 그 유래를 보면 옛날 가야국의 마지막 임금 구형왕(양왕이라고도 불림)이 신라에 대항하기 위해 구만병사를 양성하던 곳이라 하여 구만마을이라 불리운다.
구만마을을 지나면 할개미고개가 있는데 구형왕이 활을 만들던 곳으로 활을 개민다(감는다) 뜻으로 활개미가 오늘날 음변화를 일으켜 할개미가 되었다고 전해지며, 할개미고개를 지나면 원구마을이 나오게 되는데 가야가 위기에 처하자 백제와 고구려에 원병을 구하러 병사를 보낸 곳이라 하여 원구마을이 되었다. 함양군 마천면 촉동마을(삼봉산 남쪽)에 가면 옛날 가야 구형왕이 거주하면서 무기를 만들던 빈대궐터(일명 빈대굴)가 있으며, 마천면 등구마을은 변강쇠와 옹녀가 전국을 떠돌다 마지막에 정착해 살던 곳으로 주변경관도 절정이며 지리산 칠선계곡으로 가는 길목이다. 북쪽으로 하산하면 한 평생 민속의약으로 이름을 떨친 인산 김일훈 선생을 기린 민속의학연구소와 죽염공장이 있으며, 남쪽으로는 촉동과 등구를 거쳐 칠선계곡 입구로 하산하면 된다.

높이 : 1,187m
등산코스
  • 1 코스 : 함양읍 팔령재→ 임도 → 감투봉 → 정상 → 인산죽염공장(4시간)
  • 2 코스 : 함양읍 시목마을 → 독종골 → 정상 → 오도재 → 등구(5시간)
  • 3 코스 : 함양 오도재 정상 - 삼봉산 (4시간30분)
숙박시설 : 인산동천 심신수련원(055)963-8793 , (055)963-8794
설화

함양에서 운봉으로 넘어가는 소백산 줄기의 팔령치 남쪽으로 솟아있는 산을 삼봉산이라 한다. 이 삼봉산 골짜기에 가면 그 흔적은 없지만 골짜기 이름이 절터골이라고 불리는 곳이 있다. 옛날에 이 곳에는 조그마한 사찰이 하나 있었는데 나이 많은 노스님이 동자승을 하나 데리고 살고 있었다. 동자는 늙은 스님을 도와서 심부름을 하기도 하고 숲속에서 땔나무를 해 오기도 하고 밥을 짓기도 하며 때를 맞추어 종을 치기도 하면서 노승을 도왔다.
그런데 노스님은 가끔 시주를 걷기 위해 마을로 내려갔다 돌아오곤 하였다. 이날도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노스님이 마을로 내려갔다가 너무 늦게까지 돌아다녀서 어둠이 깔릴 때까지 돌아오지 못하였다. 어린 동자승은 날이 점점 저물어지고 어둠이 깔리기 시작하자 너무 늦게까지 스님이 돌아오지 않아 걱정이 되었고 이심전심으로 사찰로 돌아오고 있는 노스님도 밤이 깊은 산속 절간에 혼자 남아있는 동자가 걱정이 되었다. 노 스님은 동자를 염려하면서 빠른 걸음으로 달리다시피 계곡길을 오르고 있는데 눈 앞에 큰 바위 위에서 빨간 두 개의 불덩이가 번쩍이고 있었다. 스님은 가던 길을 멈추고 유심히 쳐다보니 호랑이가 눈에 불을 켜 버티고 앉아 있는 것이었다. 스님과 호랑이와의 시선이 마주치게 되었고 스님은 눈을 부릅뜨고 땅에 지팡이를 세게 내려치면서 외쳤다.
네 이놈 아무리 산짐승의 왕이라기로서니 네놈이 감히 사람을 놀라게 하다니 하고 호통을 치자 호랑이는 그 말을 알아차린 듯 번개같이 사라지고 말았다. 옛날에는 산짐승이 많아서 산속에는 밤길을 가면 호랑이나 늑대를 만나는 일이 그리 드물지 않은 일이었다. 그래서 고을마다 호랑이 만나는 일이 그리 드물지 않은 일이었다. 그래서 고을마다 호랑이 이야기나 늑대 이야기는 지금도 많이 산재해 있음을 볼 수 있다. 스님은 발걸음을 재촉하여 돌에 채이고 나무뿌리에 걸려 넘어지면서도 동자가 염려되어 단숨에 달려 절로 돌아오게 되었다. 방문을 열자 동자승은 아무런 일도 없었다는 듯이 평화스럽게 자고 있었다.
그런데 밤은 점점 깊어가고 노승은 일을 마치고 잠자리에 들 때가 되어 자리를 보고 있을 때쯤이었다. 문밖에서 애원하는 듯한 호랑이의 슬픈 울음소리가 들려왔다. 이를 이상히 여긴 노승은 문을 열어 밖을 내다보니 호랑이가 무릎을 꿇고 머리를 조아리며 앉아 있지 않은가! 그 호랑이는 무엇인가 호소하는 듯한 태도로 끙끙거리며 몸을 숙이고 있는 것이 아닌가. 네 이놈, 왜 아직까지 사라지지 않고 주위에서 서성대고 있느냐? 빨리 물러가지 못할까. 하고 노승은 호랑이를 향해 호통을 치며 꾸짖었다.
그러나 호랑이는 계속해서 머리를 조아린 채 울고 있었다. 이를 이상히 여긴 스님은 필시 무슨 사연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였다. 네가 이러는 것을 보니 필시 무슨 사연이 있나보구나. 정히 이곳을 떠나기가 싫다면 저기 뒷곁에서 자고 내일 떠나도록 하여라. 하고 말하자 신기하게도 호랑이는 스님의 말을 따르는 것이었다. 동물은 말은 못하지만 말귀를 알아듣는 것 같았다.

이튿날 아침이었다. 스님은 또 한번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호랑이가 법당 앞에서 무릎을 꿇고 앉아 머리를 조아린 채로 있었던 것이었다. 하는 짓을 보니 아무래도 범상치 않은 영물이라 생각되었다. 노승은 어젯밤부터의 호랑이가 행한 행동을 보면 범상치 않다고 생각하고는 해를 입힐 것 같지 않아 절에 그대로 머무르게 하였다.
날이 가고 달이 가고 세월이 흐름에 따라 호랑이는 어린 동자승과 점점 친하게 되었고 강아지처럼 아양을 떨며 따르게 되었다. 노 스님 역시 호랑이가 어린 동자와 사귀어 같이 놀고 재롱을 부리고 하는 것이 무척 귀여웠다. 또 산속에서 동자를 지켜주는 좋은 벗이라 생각해서 더 마음 든든하고 안심하며 시주를 떠날 수가 있었다. 산속에 혼자 두고 마을로 내려간다는 것은 늘 마음을 조이게 하고 걱정이 되게 하는 문제였던 것이다.
그러나 이제 호랑이가 이 절에 머물고 나서부터는 사찰 주변에 늑대나 오소리같은 야수들이 나타나지 않게 되었다.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이날도 노승은 동자승과 호랑이를 남겨두고 일찍이 함양으로 시주를 떠나면서 동자승에게 내가 좀 늦게 도착하더라도 저녁밥을 지어 부처님전에 공양 올리는 것을 잊지 말아라. 하고 말하며 절을 떠나 아래로 내려갔다.
노승은 시주하러 떠나가고 동자와 호랑이는 서로 장난을 치면서 놀았다. 저녁 때가 되어 공양시간이 가까워오자 호랑이는 산으로 달려가 나무를 구해오고 동자승은 공양식을 짓기 위해 나무를 잘랐다. 나무를 자르다가 잘못하여 그만 손가락을 베어버리고 말았다. 손가락에서는 빨간 선지피가 흘러내리고 있었다. 이 때 산으로 땔감을 물고 들어오던 호랑이가 이것을 보게 되었다.
호랑아, 손가락에 피가 많이 흐르는구나. 어떻게 하면 좋겠니? 하고 동자승은 말하였다. 호랑이 역시 동자승이 걱정되었는지 자기의 혀로 피를 핥는 것이었다. 그 순간 오랫동안 맛보지 못하고 참아왔던 피맛에 그만 정신을 잃고 미친 듯이 동자승에게 달려들어 동자승을 잡아먹고 말았다. 인간이나 동물이나 자기가 가지고 있는 본성이 드러나고 마는 것이다. 이 호랑이도 역시 마찬가지였던 것이다.
시간이 흐르자 호랑이는 자기가 돌이킬 수 없는 큰 죄를 저질렀다고 생각하고 후회를 하며 눈물을 흘렸다. 그러나 때는 이미 늦었다. 이 때였다. 산신령님이 나타나 호랑이를 꾸짖었다. 네 이놈, 네 몸이 살생을 많이 하여 진작 죽이려고 했으나 네놈이 다시는 그런 짓을 아니하고 산다기에 반드시 사람과 어울려 살라하였더니 또 이런 짓을 하다니, 하고 분노하며 외쳤다.
산신령님이 호령을 하며 지팡이로 호랑이의 등을 내려치니 호랑이의 몸은 두동강이가 되어서 뒷부분은 맞은 편에 서 있는 뇌산마을 뒷산으로 날아가 박혀버렸고 앞부분은 멀리 지리산쪽으로 날아가 어딘가에 박혀 버렸다. 늦게 절로 돌아온 노승은 절가에 인적은 없고 동자승의 피묻은 옷만 어지러이 널려있는 것을 보고서는 동자의 죽음을 알게 되었고 그 절에 오래 머무를 수가 없어 하산해 버리고 말았다.
그 때부터 절은 주인 없는 빈 곳이 되어 세월이 지남에 따라 폐허가 되고 지금은 예전에 절이 있었다하여 절터골이라는 이름만 전해지고 있다.

교통정보

서울 : 중부고속도로( 대전→통영간 고속도로) → 함양IC → 함양읍 → 삼봉산


교통 안내




  • 서울 → 중부고속도로(대전, 통영간 고속도로) → 함양I.C → 함양


  • 대구, 광주 → 88고속도로 → 함양I.C → 함양


  • 진주, 남원, 대구, 김천에서 거창행 버스이용


  • 경부 고속도 → 김천I.C → 김천 시내 → 거창 방면 3번 국도 → 거창 → 3번, 24번, 26번 국도 → 함양


  • 중부 내륙고속도로(구마 고속도로) → 함양 지곡I.C → 24번 국도 → 3번 국도 → 함양


  • 부산 → 남해안 고속도로 → 중부고속도로(대전, 통영간 고속도로) → 함양 J.C → 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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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 : 2018-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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