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천왕봉을 가장 짧게 오르는 중산리(장터목)코스로 이어지는 생태탐방로이며 중산리 계곡을 따라 설치되어 있으며 길이는 1.92km이다.
화살처럼 빠른 물이라는 뜻을 가진 중산리 계곡은 이름처럼 유속이 빠르고 세차게 흘러가는 게 특징이다.
탐방로를 따라 걷다보면 여름철 수량이 많을때는 푸르스름한 빛깔을 띠며 그 속에서 용이 꿈틀거리는 것 같은 장관이 연출되고, 가을에는 주변의 단풍이 그대로 물속에 비치는 모습이 매우 아름다운 용소를 만날 수 있다.
예로부터 깊은 소에는 용이 살았으며, 천둥번개가 요란하게 치는 어느날, 용은 하늘로 올라갔다는 전설이 전해온다. 이 용소에서는 특이하게 용이 바로 하늘로 올라가지 않고, 물에서 나와 바위를 딛고 신선너덜 방향으로 걸어올라 가다가 승천했다고 한다. 바위에는 용이 걸어가며 디뎌서 패였다는 발자국 흔적이 남아있다. 이 외에도 모래소, 실소 등 풍경이 아름답고 물이 맑고 깊어 사시사철 관광객들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등산 초보자와 노약자가 쉽게 걸을 수 있도록 데크길을 완만하게 조성하여 중산리 계곡을 찾는 방문객들이 보다 편하게 접근할 수 있다.
*천왕봉 : 중산두류생태탐방로를 거쳐 올라가면 지리산 등산을 할 수 있다.
지리산 천왕봉은 백두산의 기상을 이어 두류산으로 불리고, 지혜의 바다이자 깨달음의 성지라 하여 방장산으로 불리며, 모든 사람과 자연을 품어 주는 어머니의 산으로 불리는 지리산. 800리를 돌아야 그 둘레를 다 돌아볼 수 있고 1억3천 평이 넘는 면적으로 최초의 국립공원이 된 지리산. 그 산의 최고봉인 천왕봉을 하루에 다녀올 수 있는 코스가 산청에 있다. 산청 중산리에서 천왕봉까지 다녀오는 지리산 하루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산청 중산두류생태탐방로 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상업적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최종수정일 : 2018-1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