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허당득통화상현정론」은 조선전기 승려 기화(己和)가 유생들의 불교에 대한 그릇된 견해와 비판에 대해 승려의 입장에서 반박하고 불교의 정당성을 논변한 책으로 이 자료는 귀중본(貴重本)의 기준이 되는 임진왜란(1592년)을 기점으로 보면, 임란 이전(以前)인 ‘1544년’에 간행하였다는 명확한 간행 기록(刊記)이 수록되어 있고, 본문의 인출(印出) 및 보관상태가 양호한 책이다. 특히 조선 전기의 자료가 매우 적고 본서에 대한 본격적인 연구가 없는 실정이어서 연구사적으로도 큰 의미를 가지는 책자임.
최종수정일 : 2020-0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