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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서도 살아 있는 분, 남명 조식 선생 묘소를 가다 20181214 “하늘이 저처럼 맑고 밝구나.” 1572년 2월 8일, 남명 조식(南冥 曺植) 선생은 문병 온 제자들에게 창문을 열게 했다. 그런 다음 벽에 써둔 ‘敬義(경의)’ 두 글자를 가리키면서 “이 두 글자는 학자에게 지극히 절실하고 중요하다. 요점은 이 공부를 익숙히 하는 데 있다. 익숙하면 흉중에 하나의 사물도 없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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