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사는 지리산 동쪽의 청정지역에 경상남도기념물 제114호로 지정된 대원사 계곡을 끼고 자리한 천 년 고찰로, 여러 차례 화재가 있었으나 지금은 20동이 넘는 대가람을 이루고 있다. 전각으로 대웅전을 비롯하여 원통보전, 천광전, 사리전, 명부전, 일주문, 산왕각, 봉상루, 설성당, 백인당, 염화실, 종각, 그리고 그 밖에 요사 3동 등이 있다. 지정문화재로는 보물 제1112호 구층석탑을 비롯하여 경상남도유형문화재 제361호 신중탱, 경상남도유형문화재 제362호 반자 등이 있다. 대원사는 정갈하고 단아하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계곡을 간직하고 바위틈을 흐르는 청정한 물소리와 더불어 비구니들의 맑은 미소를 벗하는 곳이다. 대원사는 깊은 산속에 호젓한 산사가 깃들여 있다는 사실, 절집의 맑은 분위기, 그리고 비구니들이 용맹정전하고 있다는 숙연성 때문에 몇 번을 찾아도 좋은 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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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 : 2018-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