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관광길잡이경남관광길잡이

상세내용

거제에는 참으로 아름다운 해변과 그 곳에 딱 어울리는 어촌들이 많다. 그 중 한 곳이 구조라이다. 구조라는 물속까지 들여다보일 만큼 맑고 깨끗한 바다 그리고, 앞 바다의 안섬과 서쪽 바다에는 효자의 전설이 전해지는 윤돌섬이 자리 잡고 있다. 아름다운 구조라의 절경을 뒤로 한 채 다시 남쪽으로 길을 재촉해 내려가면, 천년의 세파에도 청정히 살아온, 흙 한줌 없는 기암괴석의 절벽 위에 서있는 작은 소나무 한 그루 "천년송"이 우리를 맞이해 주는 천혜의 절경 "해금강"에 도달한다. 해금강의 절경을 감상한 후,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안이라 말할 수 있는 곳이자, 영화 은행나무침대의 촬영지 등으로 알려진 여차 몽돌해수욕장에 도착, 그 절경을 배경으로 영화 속의 주인공이 되어 봄도 하나의 재미일 것이다. 발길을 돌려, 늦은 저녁 통영으로 이동, 야경을 만끽해 본다. 다음날 이른 아침에 남망산 국제 조각공원에 올라 매물도와 가왕도 사이로 바라보이는 일출의 장관과 함께 세계적 조각가들의 수준 높은 전시 작품을 한껏 감상해 본 후, 선박편을 이용, 새하얀 암벽과 갖가지 형용의 바위들, 눈이 시리도록 새파란 물빛과 아스라한 수평선, 들꽃이 흐드러지게 핀 초원과 우뚝 솟아 있는 등대의 어울림이 마치 한 폭의 산수화 같은, 천혜의 선경을 자랑하는 소매물도로 이동한다. 소매물도 마을에서 바라보이는 삼여도(三礖島)는 수반에 앉혀놓은 수석처럼 아름다운 바위섬인데 배를 타고 지나가면서 보면 바위섬이 2개에서 7개까지 차례로 변하는 모습이 재미가 있다. 다시 길을 틀어 나와 사천시로 이동, 실안동 앞바다에 펼쳐진 죽방렴을 구경하고 그 곳에서 잡아 올린 감칠맛 나는 멸치회를 맛본 후 일정을 마감한다.